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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Kakao cloud school 3기 엔지니어 과정 후기

seomj 2023. 11. 11. 03:15

2023년은 5월부터 11월까지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3기 엔지니어 과정을 수료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른 교육생이 찍어준 사진

 

교육 과정

일단 교육 과정에 나와있는 내용은 전부 다루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적혀진 순서대로 수업이 진행되진 않았다. 이건 강사님의 재량이기 때문에 매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힘들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혀있는 내용은 전부 학습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Django 대신 FastAPI를 배웠으나 React, DB, Linux, Network, Docker, k8s, ci/cd 등 많이 배웠다.

물론 깊이 배우려면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고 시간을 들여야 한다. 수업만으로 모든 것을 습득하고 따라가기엔 버거울 수 있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따로 얘기해보자.

 

강사님

강사님이 매번 같은 분인거 같진 않다. 내가 뵌 강사님은 1기때도 수업을 하셨다. 그러나 2기때는 다른 분이셨던 거 같아 4기때는 어떤지 모르겠다..

3기 엔지니어 과정을 담당해주신 강사님은 매우 좋았다. 강사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다. 강사님이 계획하신 순서로 수업을 진행하신 점이 매우 좋았다. 강사님께서도 열심히 수업해주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셨다. 모르거나 막히는 부분있으면 해결해주려고 노력하시고 가끔 아이스크림도 사주셨다 ㅎㅎ

이런 부트캠프(?)나 국비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강사님의 재량이나 스타일이 정말 잘 맞는 게 필요하구나를 느꼈다. 한창 알아보고 고민할 때도 강사님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진짜 맞는 말...

 

분위기

이건 반마다, 구성된 교육생들, 강사님에 따라 다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3기 엔지니어반만 가지고 분위기를 생각하자면 일단 좋았다. 서로 공부한 내용을 숨기거나 안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다. 필기도 공유하며 함께 공부해 나갔고, 서로 질문하고 모르는 거 해결해주며 함께 했다. 그리고 다들 금방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재미있게 생활했다. 초반 1-2개월은 서먹서먹해서 말도 잘 안하고 얌전했으나 친해지고 나니 고등학교 한 학급 같았다. 다들 성격도 좋고 즐거운 6개월을 보냈다. 물론 개개인의 상황까지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20명 중후반의 인원이 어떻게 다 잘 맞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으샤으샤하고 응원해주고.. 참 좋았다.

 

프로젝트

총 3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번의 도커 개인 프로젝트, 1번의 k8s 미니 팀 프로젝트, 마지막 최종 프로젝트

 

도커 개인 프로젝트의 경우는 개인 재량이다. 주제도 자유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로, 하고 싶은 규모로 진행하면 된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배운 내용에 새로운 기술(?) 1-2개를 접목해서 진행했다. 본인의 경우에는 trivy를 사용한 도커 이미지 취약점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간단하게 진행했다.

 

미니 팀 프로젝트는 우리는 강사님께서 팀을 짜주셨다. 실제로 말하자면 어느정도 서로의 실력을 아는 상태였기에 잘 분배를 시키고자 하셨다. 팀 프로젝트인만큼 잘 흘러간 팀도 있었고, 중간에 뭉개지는 팀도 있었다. 우리 팀의 경우엔 서로 성향이 다 맞았고 같이 으쌰으쌰하는 스타일이여서 제일 분위기도 좋고 죽이 척척 잘 맞았다. 다른 팀에 비해 성적은 낮았을 지도 모르지만 팀원 개개인의 성장에서는 다른 팀에 뒤처지지 않는다 생각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별 거 안했을 수도 있지만 다들 열심히 했고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간이 짧아서 그랬을 수도..

CI/CD를 주제로 구축했고 거의 대부분의 팀이 이러한 주제로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러 도구를 직접 만져보고 구축해보며 재밌었다. 추후 따로 더 공부해볼 수 있다면 해볼 생각이다.

 

최종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자율로 팀을 짰다. 우리 팀의 경우는 성실한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물을 냈고 이로 최우수상까지 탈 수 있었다. 팀장님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최대한 많은 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되었는지 모르겠다. 

프로비저닝과 디플로이 통합을 주제로 진행했다. 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확실하게 구현하고자 했고 직접 시연까지 하며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내가 한 결과물만 봤을 때 조금은 허무하긴 했다. 2달동안 겨우 이거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어려움도 겪고 성장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냥 제발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 좀 해라.

 

꼭 해주고 싶은 말

지원하시는 분들, 교육생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자 한다.

 

  • 카카오 멘토링을 잘 활용할 것
  • 자신의 잘 챙길 것
  • 팀 프로젝트 방향성 신중히 할 것

 

우선, 카카오에서 특강도 해주고 면담도 진행을 한다.그 중에서도 카카오에서 한 특강과 멘토링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추천한다. 특강 때는 시니어 개발자분들이 오셔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고, 멘토링은 팀마다 진행이 되었고 커피도 마시고 피드백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도움도 많이 받았고 결과적으로 최우수상도 받으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신을 잘 챙겨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잘 챙기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속도, 자신의 멘탈을 잘 챙기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후자에 더 힘을 싣고 싶다. 본인의 경우는 수업조차도 힘들었고 자격증이나 추가적인 공부를 많이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중간 중간 현타도 오고 많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만의 속도가 있는 법이지 않겠는가. 그냥 신경쓰지 말고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친분도 잘 쌓아놓아라. 물론 자신의 성장, 공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우는 잘 맞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하고 리프레시를 한다. 물론 잘 안맞거나 오히려 이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공부도 중요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았다. 물론 그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정말 개인의 성향 차이이니 알아서 잘 판단하시길..ㅎㅎ

 

팀 프로젝트의 경우는 방향성을 신중히 해라. 팀 프로젝트를 할 때쯤 취업 시장이 열리는 시기였다. 4기의 경우는 약간 빗겨나가겠지만 우리는 그러했다. 그래서 서로 추구하는 게 다를 수 있다. 누구는 프로젝트가 중요하고, 누구는 자소서가 중요하고, 누구는 자격증이 중요하고.. 이러한 점이 서로 다르면 어긋날 수 밖에 없다. 처음에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최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맞춰나가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팀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6개월 간의 과정..

얼굴을 공개할 수는 없어서 고르고 골랐더니 사진이 없네...

 

신목동에서, 2주 미니 프로젝트하던 주말..

 

arendelle을 위해 대만에서 날아온 천사의 선물이랄까

 

가산으로 이사온 후 최종 프로젝트 테라폼...

 

가산 센터 마지막 모습...

 

수료!

 

마지막 한 마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NBA! 최우수상 다들 축하하고 수고했고 멘토님 뵈러 판교갑시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arendelle도 행복했고 재밌는 미니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나 자신도 수고했다!

더보기

어떤 장난이든 다 잘 받아주고 잘 챙겨주지만 챙겨주고 싶기도 한 부대찌개 양배추

누구보다 나를 진심으로 놀리지만 항상 여동생처럼 잘 챙겨준 코뿔소

사투리가 참 정겹고 잘 웃지만 그 누구보다 꿋꿋한 지조(?)가 있는 맥날감튀

공부 잘하고 차분한 줄 알았으나 정상은 아니였던 카이조쿠단 선장님

사람 싫다고 하지만 좋아하는, 장난많고 재밌고 잘 챙겨주는 문어친구

한결같아서 참 재밌고 보기 좋은 신촌 볼드모트

그 누구보다 나랑 잘 맞고 잘 챙겨주는 잼민이 캘시퍼

배울 점이 많고 대단하고 더 편해지고 싶은 ww

알고리즘을 좋아하는, 마음 여린 컴퓨터

뒤늦게 친해졌지만 나름 재밌었던 반팔맨

짝일 때 안 친했지만 친해지니 너무나도 친근한 순짜이

장담컨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성실한 우동우동

춘식이를 좋아하고 밝고 재밌고 든든한 냥이집사

목동으로 다닐 때 자주 마주쳤던 귀여운 모찌같은 포차코

정말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미연바라기

쾌활하고 귀여운 핫가이무새

내가 진짜 좋아하는 천사같은 우리 백설공주

진짜 너무 귀엽고 성격 좋고 깨물어 버리고 싶은 꼬꼬

많은 대화를 해보지 못했지만 히피펌이 잘 어울리고 허당미가 매력인 **진

웃는 모습이 참 매력적인 **은

꼼꼼하고 성실하고 장난기 많은 290왕발

클라이밍 참 좋아하는 카클스 엔지니어 남동생 담당 **범

 잠깐이지만 말이 잘 통했던 동구밭 과수원길

 늦게 오는데 성실한 거 같은 능력자같은 **석

밝고 노는 거 좋아하는 또 다른 핫가이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