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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TRI Best of the Best 10기 합격 및 수료 후기

seomj 2023. 11. 5. 15:22

때는 바야흐로 2021년...

 

나의 밑바탕..

20살 되어 대학에 오면서 컴퓨터를 처음 공부하게 되었고

1학년 때 c언어, python을 배우는 데 이조차 힘들 정도의 실력이었다..

 

그러나 본인 성향상 주어진 일은 잘 해내야 한다, 평균은 해야 한다라는 마인드라, 열심히 배우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학년 때는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2학년에 올라가자마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게 정지된 상황..

이렇게 된 이상 공부나 하자는 마인드로 교내 정보보호동아리 지원을 했고

운이 좋게 면접에서도 통과하여 2학년때 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원 계기

정보보호학전공으로 3학년 재학생 신분이었다.

융합전공으로 정보보호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었다.

 

동아리 선배들을 통해 BOB를 알고 있었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턱없이 부족하다 생각했고 나는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준비해서 나도 같이 준비하게 되었다.

막상 준비를 하게 되니 열심히 준비를 했고 합격하여 BOB 과정을 수료까지 하게 되었다.

 

서류

2-3주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했다.

나는 보안에서 많이 부족하다 판단했고 개발에 흥미가 있기도 하여 보안제품 개발 트랙을 선택했다.

 

자신이 해 온 방향성과 트랙의 방향성이 어느정도 맞아야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내가 작성한 항목은 다음과 같다. 기억나는 대로...

  • 추천서
  • 자격증
  • 수상경력
  • 교육사항
  • 프로젝트 기술서
  • 포트폴리오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부탁드려 받았다. 받을 수 있다면 무조건 받기!

자격증은 그때 당시 네트워크 관리사 2급과 컴활 2급만 있었다.

수상은 사실.. 차석/수석 성적 우수 관련 수상이랑 CTF 운영이 전부였다. 따지고보면 수상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교육사항은 동아리원들과 함께 들었던 '웹 취약점 보안 실무' 교육 하나.

프로젝트의 경우는 2가지를 적었으나 1개는 흐지부지된 토이 프로젝트였고, 나머지 1개는 내 첫 프로젝트라.. 음...

 

사실 뭐 따지고 보면 뭣도 없는 나였다.

 

포트폴리오의 경우, ppt로 제작하여 제출했다.

지금까지 해 온 이력들 정리하고 컨퍼런스 참여 및 블로그 작성 등의 내용도 넣어 열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본인은 학교 성적이 좋았던 편이라 전공 성적에 대한 내용도 넣었다.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사항들은 빼는 게 좋으니 알맞게 잘 구성해야 한다.

 

메인인 자기소개서의 경우는 여러 사람에게 첨삭을 받았다. 

적어도 2-3명?에게 첨삭을 받았다. 사실 완전 갈아엎어졌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 뜯어 고쳤다. 

자기소개서 첨삭은 정말 추천.. 내가 보는 글과 남이 읽는 글은 다르다.

 

내가 지원할 때의 경우 총 7가지의 항목이었다.

  • 자기소개
  •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과 및 사례
  • 지원 동기
  • 합격 후 포부
  • 관심 분야
  • BOB 학습 계획
  • 진로 계획

 

사실 적다보면 겹치는 게 은근히 많았다.

나는 해놓은 게 많지도 않았기에 더욱 더 그러했다.

 

자기소개에서는 내가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공부를 해왔고, 현재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과 및 사례에서는 사소하지만 스스로 헤쳐나가고자 했던 사례를 썼다.

지원동기에서는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등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합격 후 포부에서는 학습 계획과 접목하여 열심히 하겠다는 계획 등을 담았다.

관심 분야에서는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말하며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학습 계획에서는 합격 후 포부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진로 계획에서는 관심분야에 대해 당찬 목표를 담았다. 물론 터무니 없는 그런 목표가 아닌 현재 나의 레벨이 1이지만 레벨 5정도가 되면 할 수 있는, 꿈꿀 수 있는 그런 목표를 담아 작성했다. (물론 현재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관심분야도 바뀜.)

 

내가 작성할 때 포인트를 두었던 것은 내가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관심분야와 보안에 대한 접목성을 담았다.

 

 

필기 시험이 면접 전에 존재하는데 본인의 경우 온라인으로 참여했고, 정말 망쳤기에 할 말이 없다...

그냥 아는대로 보시길...

 

 

면접

준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3(면접자)대 5-6(면접관)정도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그때 당시 보안제품 개발 트랙은 자기소개 3분정도 준비를 해야 했다.

(시간은 확실하지 않다.)

ppt 자료를 통한 자기소개였기에 크게 무리는 없었다.

타트랙의 경우는 구두 자기소개도 있었으며, 기술발표가 있는 트랙도 있었다.

 

자기소개 주제는 가장 자신있는 경험? 이런 느낌의 주제였다.

그러나 나는 큰 주제 하나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그래서 그냥 지금까지 해 온 경험을 모두 준비해갔다.

포트폴리오를 자기소개 ppt로 바꿔서 간 느낌으로..

 

그리고 함께 준비한 친구들과 서로 자소서를 돌려보며 질문 리스트를 뽑아줬다.

꼬리질문까지 최대한 준비했다.

 

후기

면접을 들어갔을 때 한 분이 참석하지 않아, 2대 5-6으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함께 면접을 보신 분께서는 개발 경진대회에서 수상까지 하신 정도였어서 기가 죽었으나 티내지 않고 내가 준비한 대로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절대 기죽지 마세요! 

물론 나도 그게 안되긴 함. 그치만 기죽은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

 

내가 많은 것을 준비해 가서 인지 많은 질문을 받았다.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기술적인 질문도 꽤 들어왔다.

심지어 첫 질문부터 막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사실 이때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차분하게 내 생각을 말씀드리며 아는 선에서만 말씀드리고자 노력했다.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재질문을 요청드리기도 했다.

 

압박질문이 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는 느끼지 못했다. 그저 내가 긴장했을 뿐.


그렇게 나는 어쩌다보니 합격하여 BOB 10기 보안제품 개발 트랙에서 교육을 듣게 되었다.

 

수료 후기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첫 2주만 교육생들이 돌아가며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상황이 악화되어 온라인으로 아예 전환이 되었다.

 

사실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아쉬움이 너무 크다.

그때 당시 수업을 따라가기에 벅참을 느꼈던 나는 오프라인이라면 직접적인 도움을 더 받고 교육생들과도 더 돈독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같은 경우는 당시 알차고 좋았다. 내가 못 따라가는 것이 아쉬울 만큼 좋은 수업이 많았다.

 

 

BOB의 꽃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

코로나로 인해 이 또한 트랙별로 진행되었다.

이는 미리미리 준비를 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도 확실하게 정해두고 미리 팀원들을 모색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본인은 나중에 보니 잘 풀린 케이스였지만 다사다난한 경우가 많으니...

 

본인은 갑자기 Low한 공부와 주제를 다루게 되었다. 그래도 많이 배웠다. 물론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다시 복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토님께서 지원을 많이 해주시고 방향성을 잘 잡아주셔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팀원들과 멘토님과 연락하며 종종 얼굴보며 지낸다.

 

 

BOB를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첫 대외활동이라 더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나름 잘 버텨냈고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내가 좀 더 공부를 하고 실력이 조금 더 있을 때 해당 과정을 듣게 되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내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기를 바라며..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답변 가능하니 편하게 물어봐 주셔도 됩니다 :)